서문
배당지수는 팩터투자 분야에서 가장 널리 알려진 전략 중 하나입니다. 모닝스타에 따르면 2021년 12월 31일 현재 전세계적으로 배당 중심의 상장지수상품(ETP) 수가 344개에 달했고 운용자산은 3,850억 달러를 웃돌았습니다. 2021년 배당 ETP에 500억 달러에 가까운 자산이 유입되었습니다. 한국에서는 배당 팩터가 가장 인기 있는 팩터로 운용자산이 6억 4,200만 달러가 넘어 한국 팩터 ETP 시장의 47%를 차지합니다.
본 보고서에서는 한국 배당 시장에 대해 심층적으로 살펴보고 한국의 고배당 수익률 전략이 역사적으로 어떤 성과를 거두었는지 분석할 것입니다.
한국 배당시장
한국 투자자들은 미국 투자자들과 달리 배당지급에 관한 한 더 높은 불확실성에 직면해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배당락일이 회계연도 말 마지막 영업일로 고정되어 배당공시일 이전이기 때문입니다.
역사적으로 한국기업들은 배당 지급을 꺼리고 이익을 유지하고 재투자하는 것을 선호했습니다. 하지만 한국정부는 기업이 더 많은 배당금을 지급하도록 유도하여 더 많은 지분 소유를 장려하고 기업지배구조를 개선하며 주주권리를 강화할 수 있었습니다. 이에 정부는 지난 10여 년간 배당금 지급 문화를 육성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해왔습니다.
기관투자자의 스튜어드십 책임을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금융위원회(FSC)는 2015년에 스튜어드십 코드를 처음 도입했습니다. 2018년에는 국내 최대 기관투자자인 국민연금공단(NPS)이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에 앞장섰고, 다른 기관들이 그 뒤를 따랐습니다. 2022년 8월 31일 현재 193개 기관투자자가 스튜어드십 코드 에 참여했습니다. 이들 기관은 한국 주식의 주요 이해관계자로서 기업이 배당정책을 개선하고 이익분배를 늘리는 데 효과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