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글로벌 금융시장은 ‘오미크론’ 코로나 19 돌연변이 발견으로 요동쳤습니다. 새로운 변종이 세계경제에 미칠 영향을 파악하기에는 너무 이르지만, 무엇보다도 이 변종은 기업 지배구조에 대한 흥미로운 사고 실험을 시사합니다.
실험은 이렇습니다. 오미크론이 매우 위험한 것으로 밝혀져 연이허 가혹한 경제 셧다운으로 이어진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더 나아가 제약업체 ‘X’가 접종하기 쉽고 효과가 100%인 백신으로 기적의 치료법을 제시한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X 주주들은 X 가 백신 가격을 어떻게 책정하기를 바래야 합니까? 다른 말로 하자면, X 가 개발한 발명품이 어떻게 주주들에게 재정적 ‘알파’를 만들어 주어야 합니까?
X 의 주주 기반 성격에 따라 답이 다릅니다. X 가 대다수 주요 주식시장 지수에 포함되어 있어 해당 주식의 상당 부분이 인덱스 펀드가 보유하고 있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그러면 X 주주 중 다수가 ‘보편적 소유자’가 됩니다. 이들 소유자는 X 뿐 아니라 X 의 경쟁자, 고객, 공급업체도 많이 소유하고 있습니다. 지수화 성장은 상당히 많이 언급되었지만 모두 긍정적인 것은 아닙니다. 그렇지만 X 의 오미크론 백신 경우에는 보편적 소유자가 받게 될 영향은 전적으로 긍정적일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