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 범위가 아무리 넓어지더라도 섹터는 여전히 대화의 중심입니다. TV 스튜디오에서부터 거래소 현장에 이르기까지, 그리고 전 세계적으로 11개 GICS® 섹터는 시장과 경제 흐름을 가늠하는 중요한 지표로 그 지속적인 유용성을 반영하여 널리 인정받고 논의되고 있습니다. 또한, 이들은 미국에 소재하고 글로벌 시장에 노출된 S&P 500® 지수 종목들에 대한 관점을 분석할 수 있는 중요한 구성요소이기도 합니다.
1월은 투자자들이 선거가 있었던 11월과 높은 변동성이 있었던 12월 이후 예상치 못한 상황을 헤쳐나가면서 섹터 성과를 통해 자신의 견해를 드러내는 또 다른 기회를 제공했습니다. 도표 1은 S&P 500 지수와 각 구성 GICS 섹터의 1월 성과를 보여줍니다. 1월은 섹터 간 성과 차이(최고 성과 섹터와 최저 성과 섹터의 차이)가 12.0%로 3개월 연속으로 두 자릿수를 기록했습니다. 정보기술 섹터는 유일하게 하락했는데, AI 시장에 새로운 경쟁자가 등장하면서 경쟁 구도가 바뀐 영향으로 두 개 종목에서 하루 만에 시가총액이 8,000억 달러 가까이 사라지면서 2.9% 하락했습니다.
월말에는 몇몇 대형주 하락이 헤드라인을 장식하며 S&P 500 지수에 영향을 미쳤지만, 도표 1을 보면 11개 섹터 지수 중 7개가 실제로 1월에 전체 벤치마크 대비 초과성과를 냈고, 긍정적인 실적 발표로 9.1% 상승한 통신서비스 섹터가 가장 높은 성과를 나타냈습니다. 좀 더 자세히 살펴보면 이 7개 초과수익 섹터에는 역사적으로 방어적인 업종과 경기 순환적인 업종이 혼합되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섹터를 경기순환형과 방어형으로 단순히 구분하는 방식은 널리 받아들여지고 있으며, 최근 연구에서도 활발히 논의되고 있습니다. 이는 특정 섹터가 시장이 상승할 때와 하락할 때 각각 더 좋은 성과를 내거나 부진한 경향을 보인다는 관찰에 기반한 것입니다. 이러한 섹터들은 베타가 1보다 높거나 낮은 특성을 가지며, 역사적으로 다양한 수준의 변동성을 보여왔습니다. 각 시장 국면에서 역사적으로 어떤 섹터가 우수한 성과를 보였는지를 이해하면, 투자자는 자신의 경제 전망과 맞는 섹터를 파악하고 이에 따라 투자 전략을 조정할 수 있습니다. 섹터를 상승장과 하락장에서의 초과수익률과 리스크 특성을 기준으로 순위를 매겨 방어형과 경기순환형으로 분류하면, 특정 시장 환경에서 상대적으로 더 나은 성과를 보였던 섹터를 강조하여 합리적인 투자 조정을 할 수 있습니다.
역사적 금융위기 속에서 섹터 조합의 성과를 테스트한 최근 연구에서 확장하여, 아래의 동일한 두 가지 접근법을 활용해 1월 동안의 섹터 성과를 분석했습니다.